[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CJ제일제당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저조한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천792억원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1.7%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 전망치는 7조6천754억원으로, 같은 기간 약 4.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식품과 바이오 부문 모두 수익성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따라 곡물가 등 원부자재 가격의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점이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을 축소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주요 수입 원재료인 원당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48% 올랐으며, 국제 설탕 가격은 1t당 727달러 수준으로 같은 기간 35%가량 상승했다.
주요 생산국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식품 사업의 경우, 슈완스는 점유율 상승과 주력 제품인 냉동피자, 만두 등의 판매 확대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선방이 예상된다.
다만, 회복이 더딘 중국과 일본 등에서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높은 환율 영향까지 덮치면서 식품 부문 예상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영업이익은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부문은 시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6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원당 가격 상승 영향과 더불어 중국 축산 업황 회복 지연으로 라이신 등 대형 아미노산과 셀렉타 주요 제품 판매량 및 판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드앤케어(F&C) 부문의 영업이익도 베트남 돈가 반등 둔화와 사료 마진 스프레드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이번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가공식품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고, 최근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성장 침체를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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