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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오르면 신흥국 위기 가능성은 얼마나…WB 등 분석 살펴보니

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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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미국 장기 금리가 급등하면서 서울 채권시장의 약세 폭도 커지면서 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기구가 미국 금리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장 영향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들이 눈길을 끈다.

26일 세계은행의 '미국 금리 상승의 금융 파급 효과(Financial spillovers of rising U.S. interest rate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금리가 상승할 경우 신흥국 중 취약 국가의 국채 금리는 미국 상승 폭의 약 2배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은행은 미국 금리가 상승했을 때 신흥국은 장기 국채 수익률에 있어서 더 큰 폭의 상승을 경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은행의 올해 세계 경제 전망에 담긴 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금융시장이 미국의 통화 긴축과 이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과거 미국과 신흥국 금리 관계를 분석한 바 있다.

IMF는 '금리 상승이 신흥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How Rising Interest Rates Could Affect Emerging Markets)' 블로그 글에서 통화정책 서프라이즈로 미국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즉시 평균 신흥국 장기 금리는 1%포인트의 3분의 1만큼, 취약 신흥국 장기 금리는 3분의 2 정도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글은 2021년 4월에 작성됐다.

국제결제은행(BIS)은 미국의 기간 프리미엄이 100bp 상승했을 때 신흥국 국채 수익률이 115bp 오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워킹페이퍼 '미국 수익률이 오르면 신흥국 경제에 무슨 일이 생기나(What happens to emerging market economies when US yields go up?)'에서다.

한편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신흥국의 금융위기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72bp 상승했는데, 이 기간 신흥국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19%로 15%포인트 증가했다. 통화 위기 확률 역시 26%로 급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통화정책 과잉 대응을 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세계은행은 신흥국 통화 당국이 선진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시장 긴축과 파급 효과를 고려해 통화정책의 과잉을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3%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4.0%대를 기록했지만, 미국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와 연동했다.

미 국채 10년물과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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