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발행 규모·건수 너무 많은 점도 문제"
"오늘날 금리 환경에선 액티브 펀드가 유리"
[출처: 마켓워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채권 인덱스 펀드가 3년 연속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금리 상승만이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배런스는 25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금리 상승 환경에서 채권 인덱스 펀드의 일부 손실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채권 펀드에는 금리 상승 환경이 아니라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결함이 있으며 금리 상승 환경이 이를 악화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인 940억 달러 규모의 뱅가드 토탈 채권 시장 ETF(NAS:BND)는 작년에 13% 하락한 데 이어 올해도 거의 3% 하락했다. 890억 달러 규모의 아이쉐어즈 코어 미국 총채권 ETF(AMS:AGG)와 함께 두 펀드는 모닝스타 중기채권 카테고리의 동종 펀드의 약 60%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주가지수 펀드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매체는 채권 인덱스 펀드가 문제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채권시장의 규모와 발행 건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HMOP의 브래드 리비 매니저는 "주식은 기본적으로 한 회사당, 발행자당 하나의 증권만 존재하며 그 증권의 가격은 시장이 열려 있을 때 항상 관찰할 수 있다"며 "채권은 그에 비해 훨씬 덜 효율적이며 거래할 수 있는 증권도 여러 개에다 쿠폰이나 만기, 가능한 콜 날짜가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채권 인덱스 펀드는 국채와 같은 유동성 증권에서는 탁월한 성과를 보이지만, 유동성이 낮은 회사채나 지방채 발행에는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
많은 채권이 비유동적이고 매일 거래되지 않는 점도 지수 ETF에 모든 채권을 포함할 수 없는 이유다.
대신 액티브 매니저는 원하는 섹터를 선택해 벤치마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뱅가드의 제프 존슨 채권 상품 책임자는 "하이일드 시장에서 개별 채권 성과의 결과가 매우 광범위하게 분산될 수 있으며 적절한 리서치를 통해 강력한 성과를 초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금리가 낮을 때 펀드 관리 수수료가 채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금리가 상승하면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만큼 오늘날의 금리 환경은 액티브 운용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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