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5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강세와 증시 부진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높아진 레벨에 네고 물량이 유입했지만 달러-원에 상승 압력은 계속됐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장 대비 7.80원 상승한 1,35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53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달러 가치는 미 국채 금리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강세를 나타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자극했다.
달러 인덱스는 106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아시아 장에서 106.6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도 이를 반영해 서서히 레벨을 높였다. 위안화 약세도 상승 압력에 힘을 더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한때 7.33위안대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급상 네고 물량은 1,350원대 중반에서 유입했다. 다만 국내 주식과 채권 등 원화 자산 전반이 부진해 달러 매수 심리는 유지됐다.
조선업체 대규모 수주 소식도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카타르에너지와 약 5조2천511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7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50원 후반으로 추가 상승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안 좋다"며 "달러-원도 상승세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1,350원대 중반에선 매도가 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회피 분위기라서 오후에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에도 달러-원은 상승 시도를 할 텐데 간간이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빠르게 1,360원 접근을 시도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카타르 선박 수주 소식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 영향은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 3.70원 상승한 1,353.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57.80원, 저점은 1,352.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6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4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22엔 오른 150.41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0달러 하락한 1.0545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4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1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