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SDI가 고수익 제품인 전동공구의 판매 부진에 타격을 입었다.
전동공구를 포함하는 소형 전지 부문은 삼성SDI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사업이다.
26일 삼성SDI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천9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9천481억원으로 10.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천224억원으로 2.5%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4천907억원 수준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했던 데는 소형 전지 중 특히 전동공구의 판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지 부문 매출은 5조3천3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4천118억원으로 15.1%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동공구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가 줄어 타격을 입었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전지 수요는 늘어나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전동공구용 수요 회복이 지연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잠정 실적에서는 소형·중대형 구분 없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공개되기 때문에 구체적 수치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 소형 전지 매출의 비중이 30%가 넘어가는 가운데 전동공구가 고수익 제품이라는 점에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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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동공구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 주택시장은 계속해서 침체한 상황이다. 전미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주택시장지수는 지난 4월 45를 기록한 이후 7월 기준 56까지 올랐다. 하지만 9월 다시 44까지 내리면서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 회복 심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공사 수요도 부진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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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전지는 견조한 실적을 냈다. 특히 자동차용 전지는 헝가리 신규 설비가 조기에 증설되면서 BMW 등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매출이 확대했다. 분기 수익률도 역대 최고로 전해졌다.
전자 재료 부문 매출은 6천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4억원, 13.9% 늘었다.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3.8%로 나타났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지분법상 영업이익으로 전 분기 대비 28.1% 늘어난 6천224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5% 줄어든 수준이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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