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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고 방산주 다 안 오른다"…모닝스타가 지적한 이유는

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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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급 시차에 이익 실현 미스매치

이스라엘 전쟁과 직접 관련 없는 종목 2개 추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속하면서 방산(방위산업) 관련 주식 종목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방산주 가격이 전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전쟁과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는 조언이다.

25일(현지시간) 투자리서치기업 모닝스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모든 방산주가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다'라는 요지의 영상을 게재했다. 모닝스타의 니콜라스 오웬스 항공우주·방산 애널리스트가 출연했다.

오웬스 애널리스트는 전쟁과 방산 기업들의 매출 사이에 시차가 있다는 점을 우선 설명했다.

무기를 생산하는 방산 기업들이 전쟁으로 매출 증대를 노릴 수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방산 기업에 투자해 큰 이익을 보려면 전투기 등 고가의 무기가 거래되는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무력 충돌이나 전쟁을 고려하는 국가들은 이를 미리, 또 장기간에 걸쳐 준비한다는 점도 부연했다.

오웬스 애널리스트는 "이스라엘도 F-35 전투기를 대량으로 주문했다고 지난달 4일에 발표했다"며 "이러한 주문도 매출로 소화되는 것은 2027년에서 2035년"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평화 시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벤트가 아니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전쟁 발발로 인한 국방비 지출이 방산주 상승에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재정 관련 이슈는 이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소화한 측면이 있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처럼, 전시(戰時)에는 오히려 방산 기업들이 관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 전쟁에 연루된 국가들의 무기 재고 등도 눈여겨볼 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 방산주들이 상승하긴 했지만, 모두가 수혜 대상은 아니었다. 전쟁 이후 무기 주문을 받지 못한 기업들이 있고, 주문받더라도 생산설비를 늘리는 비용 때문에 실질적 이익이 비례하지 않은 사례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오웬스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추천하는 글로벌 방산주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NYS:HII)와 RTX (NYS:RTX)를 지목했다.

오웬스 애널리스트는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의 주가는 매일 출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선박은 긴 주기를 지녔다"고 밝혔다.

더불어 "RTX는 저평가돼 있다"며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두 기업 모두 기술적 우위가 있기에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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