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DL이앤씨가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에 소폭 못 미치는 실적을 신고했다. 수주에서는 플랜트, 주택사업부문이 선전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DL이앤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8천374억 원, 영업이익 804억 원으로 파악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2%, 영업이익은 30.91% 줄었다.
시장 예상치에는 소폭 못 미쳤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1개월 내 제출한 DL이앤씨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는 매출액 1조9천307억 원, 영업이익 813억 원이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 6천581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5조 2천406억원) 대비 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천42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이 804억원으로 지난 2분기 719억원보다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10조 6천369억 원으로 전년동기 7조 4천563억 원보다 43% 증가했다.
플랜트 사업부문의 선전이 돋보였다. 플랜트는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총 2조 4천171억 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이달에 추가 수주한 부천열병합발전소(3천930억 원)와 TW바이오매스(2천426억 원)까지 더하면 총 3조 527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DL이앤씨가 연초에 제시한 플랜트 사업부문 수주 목표 3조 5천억 원의 87%에 달했다.
주택 사업부문에서는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서 2조 3천881억원을 추가했다. 3분기에만 총 3조 6천919억 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주택 사업부문의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5조 523억원이다.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주요 건설사 중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중 상장구조 해소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 DL건설의 보통주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신주 발행 규모에 해당하는 약 7.6%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도 발표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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