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호주채권시장에 글로벌 요인과 함께 대내 불안감까지 가중되고 있다. 지속적인 호주달러 약세에 대응할 방법으로 금리인상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면서, 호주 국채 금리가 1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매파적 발언으로 매도세를 부추겼다.
2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 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이날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4.8866%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5.55bp 급등했다. 종가 기준 하루 금리 상승폭으로 지난 6월 8일(17.68bp) 이후 최대다.
미국채 금리 10년물이 다시 5%대에 육박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채권시장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호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일본 등도 마찬가지였다.
호주는 대내적으로도 채권 약세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다음달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컨센서스가 확산 중이다.
이날 만해도 개장을 앞두고 미셸 불록 RBA 총재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나왔다.
그는 "강력한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미칠 영향에 대해 여전히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3분기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5.3%를 웃돌았다. 루시 엘리스 전 RBA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1%에서 4.3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와 더불어 호주달러 약세까지 금리인상의 근거로 제시된다. 미국과의 정책금리차를 줄여야 한다는 논리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날 호주 국채 10년물의 종가는 2011년 8월 2일(4.90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3년물 금리는 8.41bp 상승해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은 가팔라졌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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