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강한 미국 경제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미 국채수익률은 3분기 GDP 호조를 선반영한 만큼 잠시 상승한 후 다시 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34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30bp 하락한 4.93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50bp 내린 5.099%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60bp 하락한 5.08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6.8bp에서 -16.6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3분기 GDP 수치에 주목했다.
3분기 미국 GDP 속보치는 4.9%로 월가 예상치인 4.7%를 웃돌았다.
미국 경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금리 사이클이 높게, 오래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에 국채수익률은 강한 경제 상황을 반영해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3분기 GDP를 확인한 직후 미 국채수익률은 약간 반락했다.
미국 국채 공급에 대한 우려는 채권 수요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재무부는 이날 오후에 38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전일 5년물 입찰 수요가 부진했던 만큼 이날도 채권시장 소화 여부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예금금리를 4%로 동결했다.
아울러 ECB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를 필요한 만큼 오래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도 "9월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하락했고, 금융 여건은 점점 더 수요를 위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금리가 목표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연준 금리 동결 기대도 여전하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연준의 11월 금리동결 확률은 99.7%로 반영됐다.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0.3%로 미미하게 나타났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리펀딩 발표는 전일 5년물에 대한 약한 입찰을 포함해 다음주에 있을 입찰 규모 증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3분기 GDP보고서와 관련해 "미국 경제가 지난 분기에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는 연준의 노력에도 여전히 견고한 성장 추세를 반영한다"며 "이런 경제력이 지속된다면 연준이 첫번째 금리인하를 더 연기하거나 심지어 추가 금리인상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