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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표 강세에 침체 안 올 수 있는데"…인하 고집하는 채권시장

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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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의 강세를 보여주는 최근 지표들을 무시하며 계속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4.9%를 기록했다는 데이터에도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2주 만에 가장 큰 폭 하락했고, 2년물 금리는 지난 1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5월까지 주요 정책금리 목표치를 현 수준인 5.25~5.50%로 인하할 가능성을 37.8%로 책정했다.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는 거의 100%로 뛰어올랐다.

마켓워치는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이 임박한 경기 침체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문제는 미국 경제가 1년 넘게 이러한 예상을 거부해왔으며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3분기 GDP 강세도 간과하면서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침체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말부터 대부분의 사람이 침체가 예정된 결론이라고 생각했지만 모두 틀렸으며 한발 물러서서 다른 일들이 진행되고 있고 침체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잘하고 있다"며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지만, 데이터의 지속적인 강세를 본다면 12월에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시장에서 흥미로운 변화 중 하나는 연준의 다음 정책 움직임에 대한 시장의 암묵적인 기대라고 전했다.

강력한 GDP 보고서 발표 후에도 금리 선물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으며 내년 5월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자카렐리 CIO는 "폭발적인 GDP 보고서는 실제로 금리를 상승시켜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데는 미국 하원에서 새 하원의장을 임명하면서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줄어든 것에 대한 반응일 수 있다"고 전했다.

뱅가드의 조 데이비스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9월 연준이 1~3차례 추가 인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GDP 발표 후 경기 위축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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