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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산출방식 변경 후 요지부동…"괴리 더 심해졌다"

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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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와 채권시장 간 괴리가 더욱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산출방식을 바꿨지만,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AAA 신용등급 은행채와 CD 91일물의 스프레드는 12bp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발(發) 금리 급등에 은행채 민평금리가 3.940%까지 치솟았지만, CD 고시금리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CD 91물 고시금리는 지난 6일부터 3.82% 수준에 머물고 있다.

통상 CD금리의 비교 대상으로는 은행채가 꼽힌다. 동일 발행자라 신용위험이 같기 때문이다.

다만 CD의 유동성과 효용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CD금리가 동일 만기 은행채보다는 다소 높아야 한다는 게 대부분 참가자의 견해다. 은행채가 증권사 레포북이나 담보로 사용되는 반면 CD는 활용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AAA 은행채 3개월물 민평금리와 CD 고시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유통시장 분위기를 보면 CD금리의 괴리는 더욱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3개월물 은행채는 유통시장에서 4% 내외에 거래된다"며 "은행채 유통 금리를 고려해 정성적으로 판단하던 것도 이제는 안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CD금리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만 이달부터 CD금리 산출방식이 변경 적용됐는데, 이후 괴리가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CD 수익률은 '금융거래지표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금융거래지표법')'에 따라 금융위원회로부터 중요 지표로 지정됐다. 효력이 이달 2일부터 발생하면서 CD금리 산출방식도 변경됐다.

변경 적용된 CD금리 산출방식에 따르면 고시금리는 일차적으로 3개월물 시중은행의 CD 발행물 금리를 반영한다. 이후 발행물을 이용한 선형보간과 유통물을 토대로 한 선형보간을 활용한다.

이걸로도 수익률 산출이 어려울 땐 당일 CD의 거래 내역, 은행채 등 유사 채권의 수익률을 고려한다.

다만 시장에선 체감상 3개월 언저리 CD 발행이 없다면 고시금리가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채권시장 참가자는 "CD금리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ETF 상품에 투자한 개인도 많다"며 "CD금리가 시장 상황에 맞게 움직이는지는 중요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CD금리 산출 방법 개선 내용

금융투자협회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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