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초장기 수익률곡선의 역전이 심화하면서 정책 당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 달 발행 계획에서 30년물 비중을 다시 늘리고, 이달 바이백에서 초장기 물량을 조정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30년물은 이날 오전 11시9분 현재 4.061%로 전일 민평금리보다 19.9bp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 3년 금리(4.056%)를 밑도는 수준이다.
국고 10년물 금리(4.271%)와의 역전 폭은 21bp까지 치솟았다. 전일 14bp에서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기재부가 내달 초장기물 발행을 줄이고, 바이백에 초장기물을 포함한 데 영향을 받았다.
시장에 풀리는 델타 규모를 줄여 장기 구간 금리 상승을 막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장기 금리가 딸려 올라가면서 채권시장에선 충격이 컸다.
다만 다음 주 국고 30년 입찰을 앞두고 미리 매도한 기관 포지션과 맞물려 30년 구간의 강세가 가팔라졌다.
이에 대응해 당국이 꺼낼 카드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기재부가 오는 12월엔 초장기물 비중을 원래 수준대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당장 다음 주 예정된 바이백에서 초장기 구간의 매입 규모를 조정할 가능성도 크다.
국고채 발행 계획상으론 총 6개 국고 종목이 바이백 대상에 포함돼 있다. 종목별 물량은 따로 정하지 않아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초장기 종목의 바이백 규모를 줄여서 스무딩할 수 있는 셈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내년 발행 계획에서 초장기 비중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마찰적 재료에 그칠 것이다"며 "단기 내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이에 대응한 정책이 나오면 향후 충격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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