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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복귀 효과 없었다"…호텔신라, 3분기 '어닝쇼크'

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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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 찾은 중국 단체관광객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3Q 영업이익 77억원·71.0%↓…전망치 645억원 큰폭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7% 줄었다.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645억원의 영업이익과 9천872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면세점(TR) 부문의 매출은 8천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 국내 시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 공항점 매출은 248% 증가했다.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1천667억원으로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같은 기간 8% 줄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TR 부문은 8월에 허용된 중국 단체관광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고, 환율에 따른 원가 상승, 신규 오픈에 따른 공사비 증가, 재고 효율화를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 등으로 적자로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호텔&레저 부문에 대해선, "국내외 비즈니스 고객 수요 확대로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345억원, 2분기 6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 회복세를 거듭했고, 3분기 중국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었다.

다만, 예상보다 중국인 단체 관광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이유는 국내 3~4성급 호텔 객실의 여유가 충분하지 않고, 한-중간 항공편이 여전히 적어서 티켓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크게 조정받고 있다.

지난 8월 9만4천원이었던 호텔신라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6만8천500원으로 낮아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레저부문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TR 부문은 정규 항공편 증가, 비자 신청 확대 등 중국인 단체 관광이 활성화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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