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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금리선물시장, 연준에 대해 거의 항상 틀렸다"

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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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내년 6월 금리 전망치

[CME 페드워치 참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행보와 관련해 거의 항상 잘못된 판단을 해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연준이 앞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 대체로 잘못 판단해왔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2014년 초에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상에 나서기 시작하리라는 것은 대체로 맞았으나 초기에는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행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러한 기대는 번번이 좌절됐다는 것이다.

당시 연준은 많은 트레이더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금리를 인상하는 쪽을 택했다.

연준이 2019년 여름에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하에 나섰을 때는 금리가 얼마나 빨리 떨어질지에 대해 시장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물론 당시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이례적인 변수가 작용하긴 했다는 게 슬록의 설명이다.

연준이 2022년 3월에 금리를 다시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인상 속도와 규모에 트레이더들은 허를 찔렸으며, 이후 연준의 '피벗(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도 번번이 무너졌다.

슬록은 금리선물시장이 또다시 내년 중반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실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겠다는 점을 계속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피벗이 더 일찍 일어나길 예상하고 있으나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내년까지 5% 이상의 금리가 유지되길 바라고 있다.

슬록은 "금리가 낮을 때 시장은 연준이 곧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스템상 가격에 반영한다"라며 "금리가 높을 때는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금리 인하가 되리라는 것을 시스템상 가격에 매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연준이 내년 여름에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고,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투자자들은 더 오래 더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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