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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FOMC 앞두고 격해진 이·팔 전쟁…"중앙은행들 안심 못 할 것"

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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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가자지구 내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갔다.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 이벤트를 앞두고 격해진 전쟁에, 시장의 긴장감 역시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들도 안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0일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 19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106.605의 고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를 선언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가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도쿄 등 아시아 시장이 개장하면서 변동성이 커질지가 변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밤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이에 '레드라인을 넘었다'면서 본격 대응을 경고했다. 확전 우려가 다시 확대하는 모양새다.

전쟁이 격화된 시점에 글로벌 자본시장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이벤트까지 소화해야 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회의가 31일 예정돼 있고 뒤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잉글랜드은행(BOE) 회의까지 대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들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때문에 매파적으로 비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프란시스코 퀸타나 ING 스페인 투자전략 헤드는 "시장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갈등이 어느 정도 제한되는 비교적 온건한 시나리오가 연출되자, 이를 가볍게 여겨왔다"며 "지금의 긴장감은 에너지 가격을 올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중앙은행들이 안심하지 못하도록 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쟁의 국제화가 우리를 1973년 석유 파동과 같은 시나리오에 매우 가깝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전자산 선호를 다시 자극할지도 관건이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까지 변동성 요인이 겹친다.

트루인사이트의 제로엔 블록랜드 대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글로벌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올라갈 것"이라며 "정치 흐름이 극단적으로 되고 있어 쉽게 측정할 수 없고,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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