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30~3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현행 1.9%인 2024년도 물가 상승률을 2%대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만약 예상대로 된다면 3년 연속 2%의 물가 목표를 웃돌게 되는 셈이어서 일본은행이 목표로 하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물가 상승'에 근접하게 된다.
일본은행은 31일 분기별로 공표하는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최신 물가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2023년도 근원(신선식품 제외) CPI 상승률은 2.5%, 2024년와 2025년 수치는 각각 1.9%, 1.6%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2022년도 물가 상승률은 3%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 지역의 10월 근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5% 상승을 웃돌았다. 닛케이아시아는 기업의 가격 전가 움직임도 겹쳐 물가 상승률이 일본은행의 예상치를 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물가 전망치를 근거로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수정할지가 가장 큰 초점이라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7월에 10년물 국채금리의 상한선을 0.5%에서 사실상 1%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현재 10년물 금리는 0.8%대 후반에서 움직이며 상한선에 접근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YCC 수정이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등 금융정책 정상화와는 아직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은행이 다음 회의가 열리는 12월 중순까지 정책을 유지하면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에 박차가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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