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우건설이 올해에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 3년 연속 1조 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는데 올해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비해 선별수주에 주력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 1천1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수주한 주요 도시정비사업과 금액은 신정4구역 재건축 5천922억 원,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 2천431억 원, 청주사모2구역 2천801억 원 등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021년 3조8천860억 원, 2022년 5조2천759억 원 등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에 비춰보면 올해 실적이 다소 줄었는데 대우건설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별 수주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며 시장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수주 목표금액 달성을 위한 양적수주보다는 내실강화를 위한 선별수주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합과 시공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사업의 질을 높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다음 수주 목표는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이다.
루브르 박물관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에 설계를 맡기며 여의도 재건축 1호 사업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차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고 오는 20일 2차 입찰에도 참여한다. 만약 2차 입찰도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연내 시공사 선정까지 기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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