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주 국내 증시를 덮쳤던 '패닉셀링'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07%) 내린 2,301.2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5포인트(0.61%) 오른 753.0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0.1%대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9시21분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주 패닉셀링을 지켜본 투자자들은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분위기 반전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와 대형주의 실적 발표 등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도 다수 대기 중이다.
시장 참가자의 눈이 쏠린 곳은 내달 2일 진행될 FOMC다. 금리 동결이 유력한 상황이 이미 증시에 선반영된 만큼,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보여주는 방향성이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파월 의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보다는 인플레이션 대응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증시 패닉셀링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지난 27일까지 코스피의 10월 수익률은 -6.6%를 기록했다"며 "금리 급등에 따른 12개월 선행 PER의 기여도가 컸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FOMC에서 연준의 뉘앙스가 달라질 수 있는지 살펴야 하며, FOMC의 결과를 보기도 전에 금리 방향을 예측하고 투자 포지션을 결정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뒤따른다"며 "이미 코스피는 많이 빠졌고, 여전히 바닥 다지기를 진행하고 있어 FOMC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전부 확인해 시장 대응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짚었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나, 이미 지난주 악재를 소화하고 기술적 반등을 모색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지난 9월 중순부터 급격한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2차전지 산업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코스피는 300포인트가량 급락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BR은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됐던 2019년과 2022년의 최저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대형주 중에서는 2020년 이후 주가하락률이 80%를 넘어서는 종목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2000년대 IT버블과 2007년 산업재 버블 당시에도 80%의 주가 하락은 강력한 반등 신호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영풍제지가 거래 재개 이후 3일째 하한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주 시장의 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호텔신라의 주가도 14% 내렸다.
이 밖에 아시아나IDT, 대한항공(우),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회를 기다리며 2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상한가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1.32%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종이·목재가 7.92%로 가장 많이 내렸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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