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 주식시장이 여러 역풍들을 마주한 가운데 주식 투자자들이 약세 요인으로 꼽히는 탈세계화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3가지를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주식 및 퀀트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경제가 팬데믹과 빠른 금리 인상, 2번의 전쟁 등을 겪으면서 장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사상 최저치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3가지 요인으로 탈세계화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을 꼽으며 이 요인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탈세계화
탈세계화는 기업들의 비용과 노동, 세금 부담을 줄일 기회를 제한함으로써 기업들의 이익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서브라마니안 전략가는 미국 기업들은 지난 2017년 이후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를 낮췄지만, 이를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으로 대체함으로써 이익 감소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은 빅테크들의 일부 제품 생산을 다시 미국에서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서브라마니안 전략가는 "탈세계화는 자본지출과 고용, 소비적 측면에서 경제성장률이 둔화하는 지역으로의 익스포져를 줄이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 주가에 도움이 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에너지 독립 역시 미 경제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향후 둔화세를 이어갈지 다시 반등할지는 불확실하다.
서브라마니안 전략가는 미 주식 중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와 낮을 때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 각각 다르다고 진단했다.
S&P500기업 중 BofA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기업은 모자이크(NYS:MOS)와 프리포트 맥모란(NYS:FCX) 등이었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기업들은 대개 소비재 중심 기업들로, 아마존(NAS:AMZN)과 베스트 바이(NYS:BBY) 등이 꼽혔다.
◇금리 인상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했다.
서브라마니안 전략가는 "최근까지 일부 기업들은 자본이 부족해도 값싼 부채로 사업을 이어갔다"며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이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긴 하지만, 인공지능(AI) 도입 등을 통해 노동 효율성을 높일 기회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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