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번주 FOMC보다 중요한 두가지 이슈는

23.10.3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0월31일~11월1일 양일간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다른 이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재무부의 새 차입 계획에,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애플 실적 결과에 주목하고 있어 FOMC는 2순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美 재무부 국채발행 얼마나 늘어날까

재무부가 분기 차입 계획에서 장기채 발행을 얼마나 늘릴지가 관건이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 전망에 주요 저항선인 5%를 돌파했다.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빌 애크먼이 국채 매도 포지션을 되감았다고 밝히면서 국채금리가 4.8%대로 후퇴했지만 아직 일방적인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향후 분기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무부는 지난 8월 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960억달러에서 1천30억달러로 확대한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지원과 재정수입 감소, 고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급증 등으로 재정적자가 크게 늘면서 국채 발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올해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의 6.3%에 달하는 1조6천95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위기에 시달리던 2021년 이후 가장 큰 적자 규모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분기 국채 발행 규모가 1천140억달러(약 15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연준이 이번 달 금리 인상을 보류할 것이라는 점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이 국채 발행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도 채권 발행 계획이 발표된 이후 10년물 금리가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출렁댔기 때문에 이미 결과가 뻔한 FOMC보다 채권 발행이 더 큰 이벤트라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1월에 채권 입찰 규모가 증가하고, 이후 반년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양적긴축이 내년 6월에 종료된다고 가정할 때 10년물 기준으로 내년 국채 공급량이 약 1조3천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측했다. 이전 전망치보다 900억달러 높은 수치다.

JP모건도 2023회계연도 재정적자가 예상치를 1천억달러 가량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채 발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애플의 분기 성적표 어떨까…"소비 동향 비추는 거울"

오는 2일(현지시간)에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NAS:AAPL)이 분기 실적 결과를 발표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이 클라우드 매출 실망감에 한때 10% 이상 폭락했고,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NAS:META)도 예상을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아마존닷컴(NAS:AMZN)의 실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술주와 증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플은 지난 2분기(회계연도 3분기)에 818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1.2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3분기에 약 893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1.39달러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 실적은 단순한 증시 및 기술주 영향뿐만 아니라 소비 동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마켓워치는 아이폰이 애플 팬들에게는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소비자 예산이 빡빡한 상황에서 고가의 최신 모델이 여전히 매력적이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문정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