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치국 회의·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선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L'자형 회복에 빠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아이쉐어즈 MSCI 차이나 상장지수펀드(ETF)(NAS:MCHI)는 올해 들어 약 11% 하락했다. 코로나 제한 조치 해제에도 중국의 회복세는 그리 크지 않았고 오히려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지정학적 긴장도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 분석가는 중국이 올해 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로 인해 당국자들이 더 큰 경기 부양 노력을 하지 못하게 되어 부진한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
독립 조사 기관인 차이나 베이지북의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바닥을 찾는 중이며 소비자 지출은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주택 판매는 한 달 전보다 감소했고 상업용 부동산은 올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공장생산과 국내 수주도 모두 둔화했다.
소비자들은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고가의 품목에 대한 구매를 줄인 가운데 여행과 외식에 대한 보복 지출도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1조 달러 규모의 위안화 국채 발행을 승인한 점은 경제 회복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채는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가 발행하게 되는데 이 경우 헤드라인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3.8%에 다하게 된다.
TS 롬바르드의 로리 그린 분석가는 "이는 경제 활동을 중단시키려는 정치적 의지를 나타내는 놀라운 움직임일 뿐만 아니라 경제에 대한 고통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국부펀드인 중앙후이진투자가 ETF를 매입했다는 점과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제한하려는 점도 경기 부양을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는다.
그린 분석가는 "다음 이정표는 내년 성장과 재정 전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11월 정치국 회의와 12월 열리는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라며 "기술 부문에 자원을 재분배하고 지방 정부 부채 부담을 해결하는 방안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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