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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시중銀 전환 시점 예단 어려워…사업계획 정교화"

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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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관점서 기업·가계대출 비중 5대 5 달성"

"부동산 PF 익스포저 4조…은행·캐피탈 연체율 문제없어"

"조달경쟁 영향 크지 않아…LCR·예대율 버퍼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DGB금융지주가 현재 시점에서 금융당국 인가 신청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DGB금융지주는 지난달 말 인가 신청을 완료하고 연내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자본계획과 채널전략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천병규 DG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사업계획을 정교화하고 있는 단계로 (인가 신청을) 언제까지 할 지를 예단하긴 어렵다. 현재 논의 중인 사업계획이나 전망들이 금융당국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GB금융 시중은행 전환을 발표한 직후부터 천 CFO와 이은미 대구은행 CFO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설립, 인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 기반을 둔 시중은행이 될 예정인 만큼 정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수도권 등 타깃을 공략할 만한 전략을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면서 DGB금융은 "현재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자산의 포트폴리오는 7대 3인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론 6대 4로,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선 5대 5까지 바꾸려는 큰 그림은 갖고 있다"며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서는 향후 금융시장과 설명회 따로 열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DGB금융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와 관련해서도 보수적 관리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천 CFO는 "4조원가량의 관련 자산은 은행이 2조5천억원 수준을, 캐피탈이 5천억원 수준을, 증권이 1조원 수준을 보유 중이다"며 "은행과 캐피탈의 경우 선순위가 대부분이라 연체율 관리가 잘 되고 있지만, 증권이 보유한 익스포저에 대해선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조를 통해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DGB금융은 최근 금융당국 기조 등을 고려해 향후 가계대출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하는 전략을 펴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의 수신경쟁을 자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달만 보면 우려했던 고객 이탈 등의 이슈는 별로 없었다"며 "대구은행의 경우 경쟁사들에 비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과 예대율 등에 버퍼가 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DGB금융그룹

[연합뉴스 자료사진]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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