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2위의 자산운용사이면서 채권운용에 특화된 뱅가드는 채권이 엄청나게 가치가 있는 신세대가 지금 열렸다고 평가했다. 높은 신용등급의 채권이 더 높은 수익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나은 장기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채권 변동성 장세 속에도 장기물은 '매력적인 밸류'
30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뱅가드의 글로벌 채권 부문 헤드인 사라 드브로욱스는 채권시장이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채권시장은) 진입할 순간을 완벽하게 맞추려고 시도한다면 지금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단기적인 변동성과 일부 잡음을 무시하고 장기적인 데 집중한다면 (지금은)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22년 3월 이후 연준의 11번의 금리 인상으로 2019년 말 약 0.7%에서 거의 5%로 높아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 10년물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전 세계적으로 7조 8천억 달러를 운용하는 뱅가드는 금리가 올해 초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뱅가드는 2024년 중반쯤 얕은 경기침체를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채권 헤드인 드브로욱스는 "(금리인상) 사이클의 일정 위치에 있고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채권의 등급을 우량채로 향상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국채, 모기지증권(MBS), 주 정부 채권을 의미하며 회사채 시장에서는 는 투자 등급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이 미국채 장기물 수익률보다 단기물 수익률을 높게 책정했던 연준의 기준그리 인상 사이클은 마무리됐거나 거의 막바지라고 평가했다.
뱅가드는 최근 분기별 전망보고서에서 "단기 국채의 상대적 이점은 빠르게 사라질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라는 개념을 견지할 때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채권 헤드인 그는 연준이 다음 달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12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연기할 경우 투자자들에게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는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우리끼리 더 많은 대화가 되고 있는 한 가지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점이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 인상은 7월이었다"면서 "11월에는 인상하지 않을 예정이고, 경제지표에 따라 12월에는 반반 정도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1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하지 않는다면 인상 주기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이는 마치 중지했다가 다시 시작한 것과 같으며 다시 시작해야 할 기준은 더 높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뱅가드는 연준이 2024년 중반 이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 우량 회사채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 중 하나
올해는 채권 투자자들에게 잔인한 한해였던 것으로 풀이됐다. 채권 수익률이 오를 수록 채권 가격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국채 가격은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저당증권(MBS)과 우량 회사채를
포함한 기타 채권도 타격을 입었다.
뱅가드는 미국 국채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4.50%를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의 공정 가치 수준"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뱅가드는 신용도가 높은 고품질 우량 회사채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뱅가드는 MBS 대한 비중을 확대했으며 해당 부문의 "고품질 신용 프로필, 다각화 및 유동성이 현재 특히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지방채 시장에서도 뱅가드는 투자 등급 채권 장기물을 선호한다.
뱅가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주기가 시작되기 전에 많은 기업이 차입을 통해 대차대조표를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방채의 경우도 신용등급이 AAA 이하인 장기 투자등급 채권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뱅가드는 고수익 채권인 하이일드 채권에 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프로욱스도 '투자비중 확대'는 아니라면서 기회가 있을 때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등 중립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수에 있는 모든 만기물과 종목을 사고 싶지는 않다"면서 " 패자를 피하는 것이 승자를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최고의 종목을 선택하는 데 정말 까다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뱅가드 입장에서는 피하고 있지만 다른 시장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을 관찰하고 있는 부문에는 "전반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 대차대조표가 약한 기업, 상업용 부동산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상업용 부동산을 매우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은) 금리가 뿐만 아니라 전염병 이후 사무실에 대한 수요 감소와 지역 은행의 스트레스로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eo@yna.co.kr
배수연
neo@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