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로템이 탄탄한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은 물론 차입금 축소에 따른 부채비율 안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말 수주잔고는 18조1천6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철도 부문에서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현대로템은 1조원 규모의 수서발 고속철(SRT) 신규 고속열차 사업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지난 6월 호주에선 1조2천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3분기 말 철도 부문 수주 잔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급증한 11조7천466억원을 나타냈다.
에코플랜트 부문도 7천878억원으로 138% 급증했다.
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5조6천350억원으로 8% 감소했지만, 작년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총 1천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던 현대로템은 지난 4월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ㆍ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맺는 등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수주에 힘입어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천4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7천721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천700억원가량 늘었다.
개선된 현금흐름으로 현대로템은 차입금 축소에 주력했다.
현대로템의 작년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천930억원이었지만, 1분기 4천930억원에서 상반기 말에 2천530억원으로 줄었다. 450억원 규모였던 기업어음(CP)도 상환했다.
지난 9월과 10월 150억원과 500억원의 만기도래 물량이 있어 45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미상환 잔액은 2천33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3분기 말 부채비율은 203%로 작년 말보다 15%포인트(p)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차입금은 6천910억원으로 4천578억원 감소했다.
현대로템은 재무 건전성에 주력한 결과 신용등급이 지난해 5월 'BBB+'에서 'A-'로 올라갔다. 약 1년 3개월 후인 지난 8월에는 'A'로 상향됐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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