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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뉴욕사무소장 1년째 공회전…윤혜영 대행도 사표던졌다

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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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송하린 기자 = 윤혜영 국민연금 뉴욕사무소장 직무대행이 사표를 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체제로 들어선 이후 국민연금 뉴욕사무소는 사실상 1년 가까이 리더 없는 아슬아슬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사무소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를 주도하는 핵심 기지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윤혜영 뉴욕사무소장 직무대행이 낸 사표가 수리됐다. 윤 대행은 다음달 국내로 돌아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윤혜영 대행의 사표로 올해에만 뉴욕사무소장 임명은 세 번째 무산됐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사실상 '넘버2' 역할이었던 박성태 전 전략부문장이 뉴욕사무소장으로 내정됐지만, 지난 6월 돌연 사표를 내면서 공석으로 남게 됐다.

다음 뉴욕사무소장으로는 내부적으로 대체투자 부문 실장 중 1명이 발령 대상으로 올랐으나 이내 원복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국민연금이 채용하려고 했던 대체투자부문 수석급 운용역의 거취와도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연기금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안준상 전 이도 부사장을 대체투자부문 수석급으로 내정하면서, 기존 대체투자 실장급 중 1명을 뉴욕사무소로 보내고 안 전 부사장의 자리를 마련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부 반발로 뉴욕사무소장 임명과 안 전 부사장 영입이 모두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외적으로는 예산 문제에 발목 잡혔다고 알려졌으나 실상 조직·인력운용에서의 문제였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얘기다.

윤혜영 대행은 박 전 부문장이 사표를 낸 시점부터 뉴욕사무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그는 뉴욕사무소와 미주인프라투자팀 총괄 업무를 담당했다. 직급으로 수석급이 가기로 했던 뉴욕사무소장 자리를 선임급인 윤 대행이 기존 업무와 함께 책임진 것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당초 표면적으로는 넘버2인 박성태 부문장을 뉴욕사무소장으로 발령 내면서 위상을 더 높이려 했다. 하지만, 뉴욕사무소장 직책이 부문장에서 실장, 팀장으로 내려온 게 현실이다. 윤 대행은 뉴욕사무소 전까지 미주인프라투자팀장이었다.

뉴욕사무소는 리더십 공백을 메워왔던 윤 대행까지 사표를 내면서 '대행의 대행'을 뽑게 될 지경이 됐다.

국민연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 뉴욕사무소장 자리를 채우는 절차가 진척이 없다 보니 업무 과중에 못 이겨서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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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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