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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의 예상보다 적은 4Q 차입 수요…"안심 말라"

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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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세부 내용 기다리는 채권시장

미국 재무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재무부는 4분기 국채 발행 규모가 기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발표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국채 발행의 세부 구성에 대한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어느 구성이든 국채 금리를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배런스는 30일(현지시간) "수익률 곡선의 어느 부분에서든 추가 공급이 발행하면 일반적으로 투자자는 해당 채권 매입에 대한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된다"며 따라서 정부가 장기채를 더 많이 발행하면 장기채 금리는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단기채로 적자를 충당하려 한다면 단기물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무부는 현지 시각으로 내달 1일 오전 8시 30분(동부시간),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9시 30분에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

공급은 금리를 결정하는 한 가지 요인일 뿐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 금리 인상 사이클을 멈출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인플레이션이 작년 최고치에서 크게 하락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책임자는 "고객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보다 재무부의 분기별 상환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재무부가 향후 채권 조합을 어떻게 발표하느냐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지난 8월에 2년물, 5년물, 10년물의 경매 규모를 월 30억 달러, 3년물과 30년물은 월 20억 달러, 7년물과 20년물은 월 10억 달러씩 늘린 후 중장기 채권의 점진적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엇갈렸다.

씨티은행의 제이슨 윌리엄스 전략가는 "8월에 비해 장기 및 중기 채권의 상당한 증가를 예측한다"며 "부분적으로 재무부가 1년 미만의 단기 국채를 늘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재무부는 단기채 비율을 낮추기를 원할 것이며 적어도 두차례 이상 경매를 더 진행해야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도이체방크의 스티븐 젱 전략가는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재무부가 발행 속도를 늦출 것"이라며 "최근 10년물과 30년물 경매에서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모건 스탠리의 구닝 딩그라 전략가도 "투자자들이 단기채보다 장기채를 보유하기 위해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과 기간 프리미엄의 상승으로 인해 지난 8월보다 중장기 채권 발행이 느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재무부의 균형 잡힌 행동이 필요하다며 재무부는 비용과 편익을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fA의 메건 스위버 전략가는 "발행 패턴에 대한 불확실성을 만들지 않을 것이며 8월처럼 경매 규모를 늘리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무부는 10월~12월에 총 7천760억달러를 차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분기 차입 계획은 지난 3분기 1조100억달러에 비해 줄었고, 7월 말에 예측한 8천520억달러보다도 760억달러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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