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의 천장이 5%인지를 두고 시장에서 격렬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현재도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3일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넘자 그간 장기채 매도를 이끌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채권 매도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애크먼 CEO는 미국 경제가 지표에서 나타나는 것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포지션을 해소한 이유를 밝혔다. 이 여파로 10년물 금리는 4.8%대로 후퇴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미 국채를 둘러싼 시장의 견해가 한결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연준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금리 인하는 아직 먼 일이라는 예상이 많다. 소시에테제너랄은 10년물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행의 정책 수정 가능성도 미국 장기금리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이 이달 회의에서 일본 10년물 금리가 1%를 넘는 것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자산 잔액은 2020년말 기준 5조달러로 리먼 사태 이후 두 배로 증가했다.
만약 일본은행이 실제로 장기금리 추가 상승을 용인하면 일본 국내로의 투자자금 환류가 늘어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이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 국채 매수자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어 월가 거물의 경종이 시장에 울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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