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다만 글로벌 금리와 연동하면서 개장 때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시장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3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1.9bp 오른 4.104%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3bp 오른 4.31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4틱 내린 102.35를 기록했다. 은행은 56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21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4틱 내린 105.34에 거래됐다. 증권은 1천541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954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BOJ의 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장 초반 일본 10년 금리가 BOJ 우려로 튀었고 호주 금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수익률 곡선이 10년만 억지로 눌러놓은 모습이라 YCC 정책에서 1% 상한선을 바꾸는 게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오전 중 약세를 되돌리면서 BOJ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심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새로운 내용이 아닌 듯하다. 오전 중에는 대외 금리 연동에 약세 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상대적으로 크레디트가 좋은 채권 말고는 거래가 잘 안되고, 단기물은 지속해 약세를 보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자금이 없는 상황인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1.7bp 오른 4.10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4.2bp 오른 4.347%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32bp, 10년물은 5.44bp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의 4분기 차입 계획은 7천760억 달러로 발표됐다. 7월 말 예측치인 8천520억 달러보다 760억 달러가량 적은 수치지만 예상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연달아 물가 상승률 둔화가 늦춰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관련해 "9월과 동일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소폭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경식 한은 통화정책국장은 블로그를 통해 "높아진 국제유가와 환율의 영향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 후 글로벌 금리와 연동해 오전 중 약세 폭을 일부 줄였다. 개장 무렵 10년 국채선물은 반빅(50틱) 가까이 하락했지만, 오전 장 후반 15틱 정도까지 낙폭을 되돌렸다.
미국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bp, 10년물 금리는 0~1bp 정도 하락 중이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6~7bp 상승 중이지만, 개장 때에 비해 상승 폭이 약간 줄었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BOJ의 YCC 정책 수정 예측에 전장 대비 6bp 이상 급등하며 개장했지만, 오전 중 3~4bp 수준으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시장은 이날 점심시간 중 발표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BOJ가 YCC 정책을 수정하고 1%를 초과하는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를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는 등 정책 수정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3원 정도 하락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4만7천51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8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6천53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41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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