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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상승폭 키우나…3.7~3.8% 전망 '솔솔'

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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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 국제유가와 채솟값 고공행진에 10월 소비자물가가 3.7~3.8%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과 동일하거나 실무적 생각으로는 9월보다 조금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다.

이 관계자의 발언에 근거하면 소비자물가는 3.7~3.8%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 7곳을 상대로 조사한 3.6%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것이다.

소비자물가가 꺾이지 않는 이유는 국제유가 때문이다.

싱가포르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두바이유 현물은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89.95달러였다.

지난해 10월 90.64달러와 거의 차이가 없다.

그간 소비자물가를 끌어내린 게 국제유가의 하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효과를 전혀 누릴 수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상기온에 따라 채솟값이 고공행진을 보였다는 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상추는 100g당 1천253원으로 1년 전(1천10원)보다 20% 가까이 상승한 상황이다.

마른 고추는 600g당 1만8천160원으로 13%가량 올랐다.

생강은 1kg당 1만2천580원으로 34% 치솟았다.

배추도 1포기에 4천959원으로 9% 정도 상승했다.

양배추도 5천48원으로 5%가량 더 돈을 줘야 한다.

여기에 맥주 시장 1위인 OB맥주가 공장 출고가를 6.9% 올리는 등 주요 먹거리도 물가에 상방 압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재부 관계자는 "채소가격 하락세가 9월 말, 10월 초부터 이뤄지는데 그게 늦어져서 물가 하향세 자체가 예상보다 못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내달 2일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wchoi@yna.co.kr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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