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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YCC 정책 수정에 대한 전문가 시각

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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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은행(BOJ)이 31일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운용 방식을 더욱 유연하게 가져가기로 한 가운데 시장에선 "실망스럽지 않다", "완만한 접근법" 등의 평가가 나왔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증권의 마츠자와 나카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일본은행은 가능한 한 비둘기파적으로 남으려 하고 있고 기준금리 인상 같은 추가 정책 변경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츠자와는 "이번 정책 변화 또한 어떤 면에선 정상화를 향한 전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회의 결과가 실망스럽지는 않다"며 "다만 외환시장은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이를 고려해 강달러로 방향을 계속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서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금리의 변동 허용범위를 1.5%까지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며 "이와 비교하면 오늘 결정은 더 비둘기파적인데 그럼에도 세계 금리시장에서 변동성을 높일 만한 변화이고 앞으로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을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소니파이낸셜그룹의 미야지마 타카유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는 시장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이라며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금리의 상한선을 1% 초과도 용인하기로 했으나 금리가 너무 빨리 튀면 이를 억제할 어떠한 조치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야지마는 "일본은행의 인플레이션 전망 또한 보수적"이라며 "이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는 데는 아직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캐피탈닷컴의 카일리 로다 선임 금융시장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완만하게 부드러운' 접근법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행의 '점진주의'는 시장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SMBC의 제프 응 아시아 매크로 전략 총괄은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통제 정책을 폐기하기 위해 천천히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일본은행도 더 유연성을 갖추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싱가포르 색소뱅크의 차루 카나나 시장 전략가는 "일본은행이 제시한 새로운 기준선은 10년물 국채금리가 1% 이상 올라가는 것도 용인한다는 뜻"이라며 "지난주 달러-엔 환율은 150엔이 한계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152엔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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