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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증시 다시 폭삭…전기차 성장 불투명·BOJ '겹악재'

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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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가 다시 장중 2,300대를 하회하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수정 등의 소식이 들려오면서 겹악재가 나타난 탓이다.

3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3시 8분 기준 전일보다 34.12포인트(1.48%) 내린 2,276.4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71% 급락하며 736선까지 밀려났다.

일일 코스피지수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이날 코스피는 2차전지 종목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차전지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주가는 각각 4% 이상 밀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 역시 6% 넘게 하락했다.

전일 파나소닉의 일본 내 배터리 생산 축소 계획이 발표되면서 국내 증시 2차전지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 역시 급락세를 보이는 등 2차전지 종목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는 대부분 상승했는데 테슬라는 파나소닉의 실적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며 "테슬라 급락 여파로 전기차 업황 둔화 우려 속에 2차전지 종목들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BOJ의 YCC 정책 수정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BOJ 관계자는 "YCC 프레임워크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할 예정이며, 1%를 초과하는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를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 금리 상한선은 0.5%였다.

이에 시중 금리의 상승 압력은 커졌다. 일본 투자자 자금이 다시 일본으로 이동될 경우 채권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 역시 1,350원을 돌파하면서 외국인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코스피 기준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해소할만한 이벤트가 나타나지 않는 한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부터 2차전지 쪽에서 매도세가 나왔는데, 일본 BOJ YCC 정책 수정 소식이 들려오면서 코스피도 함께 밀리고 있다"며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 그동안 2차전지 종목 중심으로 펀더멘털 이상으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는데 그 부분에서 주가가 밀리니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의 영역으로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렴했을 때는 문제가 되진 않지만, 그보다 비싸니 현재 심리가 꼬여버린 것"이라면서 "변곡점을 형성할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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