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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보합권 스티프닝…BOJ 소화·외국인 10년 선물 매도

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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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 금리는 소폭 내린 가운데 장기 금리는 다소 올라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일본은행(BOJ)이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에 유연성을 보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외국인들이 장기 국채선물을 매도해 약세 압력을 가했다.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장기 국채 금리도 모두 오르면서 비슷한 방향성을 보였다.

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0.4bp 내려 4.085%를 나타냈다. 10년물은 1.3bp 상승해 4.325%를 기록했다.

초장기 구간은 강세를 보였다. 30년 금리는 1.8bp 하락해 4.06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해 102.3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천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2천2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려 105.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약 5천50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약 2천100계약 순매수했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보수적 대응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오늘 일본은행(BOJ)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긴 했는데,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해서 다소 안도했다"며 "11월 FOMC가 지난 후에는 BOJ에 대한 주목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외국인들이 10년 구간에 숏(매도)을 요새 늘리고 있어서 지켜보고 있다"며 "장기 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생각에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1.7bp 오른 4.10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4.2bp 오른 4.347%로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32bp, 10년물은 5.44bp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의 4분기 차입 계획은 7천760억 달러로 발표됐다. 7월 말 예측치인 8천520억 달러보다 760억 달러가량 적은 수치다.

시장 예상보다 차입 규모는 적었지만, 절대 규모에 주목하며 약세 분위기가 나타났다.

서울 채권시장도 이러한 분위기에 약세로 시작했다.

개장 무렵 10년 국채선물은 반빅(50틱) 가까이 하락했지만, 오전 장 후반 15틱 정도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오전 중엔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이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31일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며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고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BOJ 결정을 대기하며 주시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BOJ가 YCC 정책을 수정하고 1%를 초과하는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를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BOJ 결정이 전해지자 도쿄와 서울 채권시장은 일시적으로 강세로 전환했다.

BOJ는 YCC 정책을 다시 수정했지만 1%의 장기금리 상한선을 목표로 두고 이를 일정 부분 넘는 것을 용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폭적인 상한선 상향을 우려했던 채권시장은 안도했다.

다만 내년 물가 전망치 등이 전해지자 이내 약세로 다시 전환했다.

BOJ 정책위원회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2025년 3월 말까지 2.8%로 이전 전망치 1.9%에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후반에도 장기 구간에선 약보합 분위기가 이어졌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과 반대 흐름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장기 국채금리도 오르는 등 아시아와 미국 장기 국채 금리는 다른 방향을 향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천여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5천여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3만5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천8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7만4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4천계약 감소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6bp 올라 4.001%, 3년물은 0.4bp 하락해 4.085%, 5년물은 0.2bp 올라 4.203%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3bp 상승해 4.32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0.6bp 내려 4.135%, 30년물은 1.8bp 하락해 4.069%를 기록했다. 50년물은 1.7bp 내려 4.030%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내려 3.634%, 1년물은 0.1bp 상승해 3.756%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4bp 내려 4.002%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올라 4.90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1bp 상승해 11.288%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3.820%, CP 91일물은 1bp 오른 4.310%로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과 일본 10년 국채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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