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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0월 CPI 예비치 전년比 2.9%↑ 2021년 7월 이후 최저

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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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0월 CPI 증가율 예비치

[유로스타트 홈페이지 참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0월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큰 폭으로 둔화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0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3%보다 낮은 것으로 직전월인 4.3%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10월 CPI 예비치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1% 올랐다.

에너지 가격이 10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하락한 것이 CPI 둔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전달에는 에너지 가격이 4.6%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 부족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음식료 가격도 10월에 전년 대비 7.5% 오르며, 전달의 8.8% 상승보다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0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4.2%로 전달의 4.5%에서 둔화했다. 10월 근원 CPI 상승률은 WSJ 집계 예상치와 같다.

10월 근원 CPI는 전달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잭 앨런-레이놀즈는 앞으로 물가가 그렇게 빠르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이 앞으로 몇 달 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크고,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굳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3분기 유로존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대를 기록한 데 이어 유로존의 10월 CPI도 급격히 둔화한 모습을 보여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 행보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엔젤 탈레베라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둔화는 에너지 디플레이션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4.5%에서 4.2%로 순차적으로 둔화하고, 특히 서비스에서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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