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우리PE,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 6천억대 인수

23.11.0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가 국내외 초대형 광탄 운반선(VLOC)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PE는 전일 폴라리스쉬핑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는 6천억 대 초반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원자재와 건화물을 전문으로 수송하는 화물전용선인 벌크선사다.

최대주주인 폴라에너지앤마린이 지분 80.52%를 보유하고 있다. NH PE와 이니어스PE가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 '이니어스엔에이치사모투자합자회사'(13.62%)가 2대 주주다. 그밖에 폴라리스쉬핑 대표이사 김완중·한희승 회장도 각각 2.9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우선 우리PE는 폴라리스쉬핑의 차입금 900억 원을 승계한다. 대주주 2인이 보유한 폴라리스쉬핑의 모회사 폴라리스이앤엠 지분은 1천억 원에 인수한다.

또한 칸서스자산운용(약 1천1500억 원)과 NH PE·이니어스PE(약 3천억 원)의 채무 4천500억 원은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이다. 사실상 채무에 대한 유상증자가 완료돼야 딜 클로징이 되는 셈이다.

향후 우리PE의 펀드레이징과 대주주 변경 관련 인허가 시기를 고려하면 딜의 최종 마무리는 내년 초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서는 폴라리스쉬핑과 원매자 모두 만족할만한 딜이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폴라리스쉬핑은 올해 초 라자드코리아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인수전은 뜨거웠다.

중국 코스코(COSCO)와 일본의 NYK 등 글로벌 시장의 선사들이 등장했고, 국내 대기업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 5월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15곳 넘는 국내외 원매자가 참여했다.

치열했던 본입찰 끝에 우리PE는 지난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인수전의 승기를 잡았다.

프로젝트펀드와 인수금융을 통한 효율적인 자금 조달 계획, 그리고 은행금융지주인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기업의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비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리PE가 조성하는 펀드에 재무적투자자(FI)로 HMM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한 점이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딜의 규모와 별개로 해운업에 유의미한 딜로 남을 것"이라며 "6천억 대 인수가 역시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폴라리스쉬핑

[촬영 이충원]

jsjeong@yna.co.kr

정지서

정지서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