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하나금융그룹으로 금융업계에 첫발을 디딘 정영균 전 삼성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이 금의환향했다.
하나증권 투자은행(IB)그룹장으로 영전해 돌아온 정 본부장은 초대형IB 준비라는 큰 프로젝트의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됐다.
하나증권은 1일 신임 IB그룹장(부사장)으로 정영균 전 삼성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선임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0일 단독 송고한 '초대형IB 준비하는 하나증권…IB그룹장 외부 영입 타진' 제하의 기사 참고)
정영균 신임 부사장은 지난 1999년 하나은행으로 입사한 뒤 2007년 하나대한투자신탁증권(현 하나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하나금융그룹 DNA를 지닌 인물이다.
15년 가까이 몸담았던 하나금융그룹을 떠난 건 지난 2015년이다. 삼성증권 투자금융사업부장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정 부사장은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며 삼성증권에서 투자금융본부장(상무)까지 올랐다.
정 부사장이 삼성증권에 합류할 당시까지만 해도 삼성증권 IB부문은 성장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자산관리(WM)에서는 업계 선두였지만 IB는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는 대체투자 부문에서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삼성증권 대체투자 부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부사장은 지난 2018년 프랑스 덩케르크 LNG터미널 지분 40% 인수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주목받았다. 총투자액은 8천840억원으로 당시 국내 자본의 해외 인프라 단일 투자건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대체투자 부문 외에도 CJ대한통운과 제일제당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자문, EMC홀딩스 인수금융, 맥쿼리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IB 부문에서 두루 능력을 입증했다.
삼성증권이 지난 2017년 초대형IB 인가를 받고 IB부문을 강화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한 당사자인 것이다. 초대형IB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IB부문을 강화하려는 하나증권으로서는 최적의 인재다.
하나증권은 하루빨리 IB부문을 정비하고자 정 부사장을 신속하게 영입하려고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 부사장은 IB그룹장으로서 하나증권 IB 체질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나증권 부동산 관련 리스크를 정리해나가는 동시에 주식자본시장(ECM)·채권자본시장(DCM) 등 전통 IB를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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