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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반도체 시장…D램 현물가격 두달 연속 반등

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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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D램 현물 가격이 두 달 연속 반등하면서 반도체 시장이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6)와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류제품인 DDR4 8G (1Gx8) 2666의 가격은 전일 1.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1.50달러 수준에서 한 달 동안 약 6.7% 상승한 것으로, D램은 지난 9월부터 두 달 연속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DDR4 8G (1Gx8) 2666 가격 변동 추이

(인포맥스 제공)

D램 가격은 연초만 해도 2.17달러 선에서 거래됐으나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위축 영향으로 하락세를 거듭하며 지난 9월 4일 1.448달러까지 내려앉았었다. 올해 들어 약 33.27% 하락했던 셈이다.

D램 현물 가격은 대리점과 소비자 간 일시적 거래가격을 말하는 것으로, 전체 D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시장의 즉각적 매매 심리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군인 DDR3 4Gb 512Mx8 1600/1866 현물 가격은 전일 기준 1.062달러로, 지난 8월 저점 0.91달러를 찍고 반등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와 재고 소진 등으로 가격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D램 가격 반등 영향은 3분기 기업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에서 D램 부문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영향에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고, 삼성전자도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7천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D램 ASP 상승 등으로 적자 폭을 전 분기보다 6천억원가량 줄였다.

선물가격인 D램과 낸드 고정거래가격은 전달과 동일했다.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 (1Gx8)의 지난 9월 말 가격은 1.30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8월 가격이 전월보다 2.99% 하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하지만 작년 12월 말 2.21달러에 비하면 41.2% 하락한 것으로, 아직 가격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낸드 가격도 전달과 같았다.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인 128Gb 16Gx8 MLC의 9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3.815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D램 현물 가격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반도체 종목의 주가를 대표하는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락 추이

(인포맥스 제공)

전일 기준 지수는 3,215.89로 장을 마치며, 한 달 새 6.75% 하락했다.

지난 7월 말 3,861.63으로 고점을 찍은 후 약간의 등락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시장이 미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최근 몇 달간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업황이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ASP가 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D램 ASP가 전 분기 대비 0∼5% 하락했으나, 4분기에는 3∼8%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트렌드포스는 "가격 상승세 지속은 공급 업체의 감산 유지와 실제 수요 회복 수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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