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하이닉스가 반도체용 합성쿼츠 소재 부품 업체로 '비씨엔씨'를 낙점했다.
1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합성쿼츠 협력사로 비씨엔씨를 선정했다. 향후 비씨엔씨는 '포커스링' 제작에 쓰이는 합성쿼츠 'QD9+'를 양산한다.
포커스링은 식각공정의 수율을 결정하는 부품으로, 에칭 장비에서 웨이퍼가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고 플라즈마를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합성쿼츠는 기존 천연쿼츠 대비 내구성이 좋아 미세공정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씨엔씨는 현재 삼성전자와 인텔 등과도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왔다.
현재는 총 20개 기업이 선정되어 있으며, 이들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 개발을 비롯해 기술 개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받는 혜택을 누린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필수 원료인 네온 가스 국산화에 성공하고 공정 도입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인 반도체용 가스 제조기업 TEMC 및 포스코와 협력해 네온을 국산에서 생산하는 방법을 구현했다. 공기 중 희박한 네온을 채집하려면 대규모 공기분리장치가 필요해 초기 투자 비용이 대거 들어가나, TEMC와 포스코의 기존 설비를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국산 네온은 포스코에서 생산된 후 TEMC의 가공을 거쳐 SK하이닉스에 공급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네온 전량을 국산품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각 공정에 쓰이는 크립톤(Kr)과 크세논(Xe) 가스도 국산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부장 기업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협력 및 자체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며 "이외에도 고객사를 늘리거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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