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종화 교수 "지경학 분열·인구 감소 뉴노멀…리더 역할 중요"

23.11.0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종화 고려대학교 교수가 지경학적 분열과 인구 감소가 경제 여건의 뉴노멀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인적 자원과 기술·제도·정책을 개혁할 리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종화 고려대 교수는 1일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종화 교수는 한국 경제가 성장 잠재력 하락과 소득·부의 불평등, 고물가·금융 불안정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봤다.

여기에 지경학적 불안과 인구 감소가 경제 여건의 뉴노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급망 재편 등 경제적 수단의 활용이 빈번해지고 대내적으로는 인구 구조가 급속하게 변화하며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종화 교수는 한국 경제가 당면한 문제가 복합적이어서 인적 자원과 기술, 제도·정책의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특히 리더 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기업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력 자원의 확보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대외환경 변화와 산업 재편을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번 세미나에서 글로벌 분절화 흐름이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경제에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윤용준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장은 세계 교역 증가세가 올해 크게 둔화했다가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과거 평균 수준은 밑돌 것으로 봤다.

이는 글로벌 고금리 등 경기적 요인뿐만 아니라 교역 요건의 구조적 변화에도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을 거치면서 보호 무역이 강화되고 지정학적 분절화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일부 국가에 높은 무역 의존도로 인해 글로벌 분절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봤다.

동시에 수출시장 다변화에 따른 이득도 크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글로벌 분절화 흐름이 상당 기간 지속되고 우리 경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공급망을 확충하는 등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근본적으로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훈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 연구위원은 정부가 고성장·고위험 첨단 산업 마중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첨단분야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금융투자 관련 규제가 완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정책을 통해 국내 첨단 산업의 허브를 구축하고 폐배터리 시장 등 탄소 저감기술 선제 투자 확대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은행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핵심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을 다뤘다.

한국은행

연합뉴스

kslee2@yna.co.kr

이규선

이규선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