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日 10년물 금리, 2013년 5월 이후 최고…BOJ 스탠스 경계

23.11.01.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이 시장금리를 어느 정도에서 제어할지에 대한 의문으로 매도 우위 장세가 연출됐다. 장중 10년물 금리는 연고점을 경신했다.

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5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41bp 오른 0.9632%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2.06bp 상승한 1.7397%, 30년물 금리는 2.89bp 오른 1.9040%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3.01bp 높아진 2.1412%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재무부 차입 계획 등을 대기하며 금리 수준을 다소 높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86bp 높아졌다.

도쿄채권시장은 개장 초반에 강세를 시도했다. 전일 BOJ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 이후 금리가 크게 뛰었던 상황을 일부 되돌리려는 움직이었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약세로 전환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대해 1%를 초과를 용인한 BOJ가 어느 정도 레벨까지 지켜볼지 의문이라는 심리가 확산했다. 매도세가 계속 추가되며 오전 10시 51분에 10년물 금리는 0.9760%까지 높아졌다. 장중 고점을 기준으로 지난 2013년 5월 23일(0.9813%) 이후 최고치다.

달러-엔 환율을 낮추려는 당국자들의 발언이 나올수록 채권시장의 긴장감은 더해진다. 결국 고금리가 엔화 가치 안정의 핵심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짧은 시간동안 엔화가 수엔씩 움직이고 있다"며 "일방적이고 급격한 움직임을 우려하고 있으며, 과도한 변동에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달러-엔 환율에 대해 "과도한 엔저에 대해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금리가 고공행진 하자, BOJ는 긴급 매입으로 변동성 줄이기에 나섰다. 오후 1시가 되자 잔존 만기 3~5년 국채 1천억엔, 5~10년 국채 3천억엔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매입 규모가 이전 회차보다 적어 금리는 소폭만 낮아졌다. 초장기 구간의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은 가팔라졌다.

jhlee2@yna.co.kr

이재헌

이재헌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