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제어(Yield Curve Control·YCC) 정책 재수정을 두고 일본 국내외 BOJ 전문가(BOJ 워처)들이 시각차를 나타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시장 참가자들은 'YCC 유연화'라는 일본은행의 말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해외 BOJ 워처는 'YCC의 종말'로 읽는 분위기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 BOJ 워쳐는 YCC 재수정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미세조정이 아니라 금융정책 정상화를 향한 기존 정책의 포기라는 것이다.
싱가포르 투자자문사 어시메트릭 어드바이저스의 아미르 앤버자데 일본 주식 전략가는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의 '미스매니지먼트(잘못된 운영)'은 이제 끝났다"며 "이는 기념비적인 변화"라며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구로다 총재의 양적·질적 금융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앤버자데 전략가는 "(일본은행은) 마침내 패전했다"고 단언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마르셀 틸리언트 이코노미스트도 YCC가 사실상 철폐됐다고 해석하며 내년 1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 블로그 제로헤지는 '컨트롤은 어디로 갔나'라는 한 칼럼니스트의 질문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 국내에서는 BOJ의 이번 결정이 'YCC의 강화된 유연화'로 연출되고 있지만, 해외 전문가들은 'YCC가 없어졌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해외 세력 주도로 일본은행의 정책을 시험하는 전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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