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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해 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5.00%포인트 인상했으며, 6월에 동결, 7월에 0.25%포인트 인상으로 총 11회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후 9월과 11월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데다 근원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라 전달의 4.3% 상승에서 소폭 둔화하면서 연준이 한 번 더 쉬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기준금리 상단 기준 한국(3.50%)과의 금리 차이는 2.00%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는 정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 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다"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3분기에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9월 성명 때의 '견고한(solid)' 속도에서 경기 평가를 상향한 것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근 4.9%로 잠정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9월 내놓은 금리 전망치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전망치로는 5.50%~5.75%로 지금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당시 전망치를 제시한 19명의 위원 중에서 12명이 올해 0.25%포인트 1회 인상을 예상했고, 7명이 동결을 예상했다. 내년 예상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은 5.1%이다.
연준의 이날 금리 동결로 FFR 목표치 하단 역할을 하는 역레포 금리는 5.30%로 동결됐고, 금리 상단 역할을 하는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는 5.40%로 유지됐다. 할인율 금리도 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전에 발표된 계획에 따라 "국채와 기관채, 기관 주택담보증권(MBS) 보유량을 계속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과 같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는 금리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이 모두 찬성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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