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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미 국채가 상승…재무부 국채발행·비둘기 연준 초점

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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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과 함께 미 재무부 국채 발행 세부 계획에 주목하면서 채권 매수로 기울었다.

9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가 견조했지만 10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가 약간 둔화된 점도 미 국채 매수에 힘을 실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9.00bp 하락한 4.78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0.00bp 급락한 4.974%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10bp 내린 4.97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20.0bp에서 -19.0bp로 마이너스폭이 약간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수익률은 연준이 금리 동결과 함께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 수준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점,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계획이 늘었지만 속도는 조절된 점, 민간 고용지표 둔화 등에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한때 4.74%까지 저점을 낮춰 지난 10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4.93%까지 낮아졌다. 이는 지난 10월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4.94%대까지 하락했다.

이날은 오전에 발표된 미 재무부의 국채입찰 세부 계획이 미 국채 매수를 부추겼다.

미 재무부는 1천120억달러의 장기물 및 중기물 채권을 발행해 리펀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8월에 발표한 것보다 늘었지만 증가폭이 감소했다.

아울러 단기물 국채 공급을 더 늘릴 것으로 미 재무부는 예상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일부 채권 매수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4분기에 7천760억달러의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앞서 예상한 것보다 적었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8천160억달러 채권발행을 예상해 내년 첫 분기까지 1조5천90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에 나온 연준의 금리 동결과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11월 FOMC 두번째 날을 맞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집중했다.

이미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상태여서 금리 결정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11월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여지는 남겨뒀다.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3분기에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9월 성명 때의 '견고한(solid)' 속도에서 경기 평가를 상향한 것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근 4.9%로 잠정 집계된 데 따른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위원회가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연준은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가 높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충분히 높은지에 대해여러차례 언급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인 스탠스를 달성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 스탠스가 제약적이지만 긴축 효과는 아직 느껴지지 않고 있다"며 "몇 달 동안의 좋은 데이터는 이제 시작일 뿐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금리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조기 금리인상 기대를 일축했다.

오전에 나온 10월 민간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1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3만명 증가였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채용공고는 955만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949만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940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자 수는 366만건으로 직전월보다 약 2천건 감소해 큰 차이가 없었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은 2.3%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이었다.

이번주에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에 앞서 둔화된 민간 고용 지표는 금리 동결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풀이됐다.

누버거버먼의 올루미드 월라비 미국 금리 팀장은 "연준이 금융 여건 긴축으로 경제 활동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장은 이번 성명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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