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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예상보다 물가 하락속도 완만…유가 등 불확실성 지속"(종합)

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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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즉시 가동…현장에서 즉각 조치"

"10월 수출 실적으로 경기 회복세 확인…회복 흐름 지속될 것"

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최근 국내 물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이상저온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중동 사태 전개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모습"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이 돼 소관 품목 물가 안정은 스스로 책임진다는 각오로 철저히 살피겠다"며 "수급 관리·제도 개선 등 공조가 필요한 사항은 물가관계장관회의·차관회의 등을 통해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처가 상시적으로 현장에 나가 물가 애로사항을 파악해 현장에서부터 즉각 조치하겠다"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물가·민생 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우선 당면한 김장철 먹거리 가격 안정에 주력하겠다"며 "올해 김장 비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오는 동절기에 대비해 동절기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서는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오늘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도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분야별 취약 부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전날 발표된 10월 수출 실적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 회복세가 4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반도체 업황 호전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회복 흐름이 10월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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