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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배달앱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쿠팡이츠와 요기요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쿠팡이츠가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데 맞서 요기요는 무료배달 구독 서비스의 가격을 낮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오는 20일부터 무료배달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X'의 월간 이용비를 9천900원에서 4천900원으로 낮춘다.
요기패스X 구독자들은 X배지가 붙은 가게에서 1만7천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달을 적용받을 수 있다.
기존 요기패스X 구독자들은 오는 20일 기준으로 다음 결제일에 월 구독비가 9천900원에서 4천900원으로 인하돼서 자동 결제된다.
요기요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일정 금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기패스X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요기요가 이처럼 무료배달 구독 서비스 이용비를 낮추면서 배달앱 2위 자리를 두고 쿠팡이츠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쿠팡이츠는 지난 4월 와우 멤버십 신규 혜택으로 쿠팡이츠 할인을 추가했다.
할인 추가에 따라 쿠팡 와우 회원은 쿠팡이츠에서 주문할 때 5~10%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쿠팡이츠는 또 지난 7월 서울과 경기 남부권에서 라이더가 최대 두 건의 배달을 묶어서 진행하는 '세이브배달'을 내놨다.
쿠팡와우 회원이 아니더라도 적용받을 수 있으며, 한집배달보다 배달 속도는 느리지만 배달비가 최대 1천원 저렴하다.
쿠팡이츠 할인을 추가한 후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빠르게 증가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지난 9월 MAU는 426만6천461명으로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
쿠팡이츠 할인 추가 전인 지난 3월 298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3% 늘었다.
반면 요기요의 MAU는 지난 9월 587만8천642명으로 12.3% 줄었다.
아직 요기요의 MAU가 많지만,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빨라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배달 시장이 코로나19로 지난해 정점을 찍은 후 위축되면서 요기요와 쿠팡이츠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달원 수는 2만4천명 줄어든 42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2019년 34만3천명이었던 배달원 수는 2020년 37만1천명, 2021년 42만3천명, 지난해 45만명까지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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