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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점도표' 발언에 움찔…금리인상 종결 간파한 시장"

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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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FOMC 회의에서 향후 전망을 섣불리 예단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으려 애를 썼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인상 종결'을 바라보고 주가 상승·채권금리 하락으로 반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다우 지수는 제롬 파월 기자회견 도중 인상폭을 확대했고, 통화정책의 영향을 받기 쉬운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3%대로 하락해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연준이 3개월마다 한 번씩 발표하는 점도표에 관련한 파월 의장 발언에 금융시장이 반응했다고 전했다. 점도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나타내는 그래프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가 사실상 별로 유효하지 않고 모든 회의가 그때의 상황에 맞춰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요지의 질문에 대해 "점도표는 위원들 자신의 경제 전망에 비춰 적절한 통화정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린 그림이다"며 "이는 모두가 동의하고, 향후 그렇게 하겠다고 한 계획같은 것이 아니며, 앞으로 바뀔 수 있는 전망이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다며 "점도표의 효과는 (점도표가 발표되는) 해당 회의와 다음 회의 사이인 3개월동안 쇠퇴할 수 있다(the efficacy of the dot plot probably decays over the three-month)"며 "우리는 개인적으로 (상황을) 업데이트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업데이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시점에 나온 점도표에서 연준은 연내 1회 추가 인상 시나리오를 그렸다.

파월의 설명대로라면 9월의 점도표의 효과가 현재 지속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의미로 추측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 선물 시장에서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22.4%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일 28.8%보다 하락한 수치다.

이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했다는 점, 국채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상 종결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부가 발표한 11~1월 국채발행 계획은 수급 악화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를 무난히 통과한 투자자들의 심리 안정이 얼마나 지속될지 불투명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오는 3일에 10월 고용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감이 재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방정부의 임시 예산이 11월 중순에 종료될 예정이라 새로운 예산안에 대한 논의에 혼란이 생기면 장기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 기조로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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