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양도성 예금증서(CD) 고시금리가 약 한 달 만에 상승했다.
CD금리는 그간 시장금리 상승에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가 10월27일 오전 9시51분 송고한 'CD금리, 산출방식 변경 후 요지부동…"괴리 더 심해졌다"'기사 참조)
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CD 3개월물 고시금리는 1bp 올라 3.830%를 나타냈다. CD 고시금리가 오른 것은 지난 달 4일 이후 처음이다.
전일 우리은행이 75일과 76일물 만기 CD를 각각 3.84%에 500억 원과 750억 원 발행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CD금리 산출방식에 따르면 고시금리는 일차적으로 3개월물 언저리(80~100일물) 만기 시중은행의 CD 발행물 금리를 반영한다.
이차적으론 2·4·5개월 발행물을 활용하고, 이후 유통물을 토대로 한 선형보간을 적용한다. 이걸로도 수익률 산출이 어려울 땐 당일 CD의 거래 내용, 은행채 등 유사 채권의 수익률을 고려한다.
CD금리가 전일 올랐지만, 아직 시장과 괴리는 상당하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평가했다.
전일 'AAA' 신용등급 은행채의 3개월물 민평금리는 3.957%로, 같은 만기 CD금리보다 13bp 수준 높다.
이날 유통시장에서도 117일 만기인 우리은행 CD가 3.8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수준 CD금리에서 수요자를 찾는 게 놀랍다는 반응도 나온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같은 만기 예금담보 ABCP 금리가 4.24% 수준이라 머니마켓펀드(MMF) 입장에선 CD를 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레포펀드 등에서 CD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은행채 수준까지 금리가 높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란 의견도 있다. CD는 레포펀드에서 현금성 자산으로 여겨진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레포펀드 입장에선 CD금리가 향후에도 오른다고 판단하면 짧은 걸로 계속 롤오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