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복현 "수신경쟁 대출금리 추가 상승 우려…필요시 경영진 면담"

23.11.0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 등 금융사의 과도한 수신경쟁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하고, 필요시 경영진 면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고금리예금 재유치와 외형확대 등을 위한 금융권의 수신 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이자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권 전반의 수신금리 추이 및 자금흐름 동향과 자산 증가율 등 과당경쟁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경영진을 면담해 건전한 경영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금리 불안이 시중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온 상황에서 4분기 고금리 예금 만기 집중에 따른 자금 쏠림으로 금리 상승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이 원장은 권역별 예수금 및 환급금 동향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체계를 강화해 급격한 자금 이탈에 대응하는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는 등 연말 금융사 유동성 상황에서도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가계대출의 원리금 부담이 우리 경제의 잠재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실효성 있게 운영돼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일부 기업이 자금 조달을 회사채에서 은행 대출이나 기업어음(CP)으로 변경하는 등 조달여건에 변화가 보인다"며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의 차환 동향과 신용 스프레드 확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하도록 관계기관과 공조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년간 시장 및 금융사 건전성 관리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상당한 위기에 대응할 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비상 체제를 유지해 금융시장과 산업 안정성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이수용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