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국고채 강세 속 공사채 발행 분위기는 여전…약세 이어져

23.11.02.
읽는시간 0

LH·주금공 투자자 모집 완료…시장 금리 대비 오버 수준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으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공사채 시장은 여전히 가산금리(스프레드) 측면의 부담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채 입찰에서 민평보다 높은 금리 수준을 이어간 것은 물론 간접 모집에 나선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시장 강세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연합인포맥스 '채권경매일정 및 결과'(화면번호 4420)에 따르면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자 입찰 방식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간접 모집 방식으로 채권 발행에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년물 채권 입찰에서 4천5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이에 발행 금액을 2천300억원으로 확정했다.

스프레드는 'AAA' 특수채 민평금리 대비 4bp 높은 수준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9월부터 민평보다 높은 금리로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크레디트물 시장 전반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공사채 대부분이 약세를 지속한 여파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간접 모집을 통해 3년물 채권을 1천500억원어치 발행키로 했다. 금리는 4.48%로, 전일 동일 만기 민평(4.550%) 대비 7bp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국고채 금리는 미국 FOMC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 3년물 금리는 전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9.5bp 낮은 3.97%에서 출발해 장중 3.9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공사채 시장은 약세를 이어가면서 크레디트물 시장까지 온기가 확산하진 않은 모습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민평보다 높은 금리를 이어간 것은 물론 한국주택금융공사 역시 이날 국고채 강세 대비 약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금공이 전일 민평보다 7bp 낮은 금리를 형성하긴 했으나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언더 10~11bp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와 비교할 땐 3~4bp 약한 수준"이라며 "공사채는 아직은 국고채 대비 인기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채 시장을 포함한 크레디트물 전반으로 분위기가 확산하기 위해서는 국고채 향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고채 금리만 급락하면서 크레디트물과의 스프레드가 확대됐는데 이 부분이 더욱 벌어진다면 어느 정도부터는 축소할 여지가 드러날 것"이라며 "시장이 파월의 발언을 덜 매파적이라고 해석하면서 강세로 간 터라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phl@yna.co.kr

피혜림

피혜림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