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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가파른 성장 자신"

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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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생산 능력 4배로 확대"

"밸류체인에 중국 업체 無…'탈중국' 수혜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올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가 2027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전구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재료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 원가의 약 20~30%를 차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구체 생산 능력은 지난 2018년 연 7천200톤에서 지난해 2만8천333톤으로 약 4배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9억원에서 6천652억원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회사의 예상 매출은 1조원 이상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에 공모하는 자금을 대부분 공장 증설과 원재료 매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자간담회 진행하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출처: IR큐더스]

김 대표는 최근 전기차 공급망의 '탈중국화' 수혜를 볼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밸류체인에 중국 업체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최근 미국과 유럽의 규제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전구체 업체 중 저희만큼 큰 수혜를 볼 업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시장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래 비전을 고려하면 이 가격도 저희 입장에서 비싸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근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 등 비교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자 희망 공모가 상단을 기존 4만6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내려 잡았다.

모회사와 자회사가 중복으로 상장하게 되는 데 대해서 김 대표는 "에코프로그룹의 경영 방침이 각 사가 독립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계열사에 의존하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룹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은 현재 90%에서 오는 2027년 5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3일 마감하는 수요예측은 상당수의 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연 5만톤인 생산 능력을 2027년 21만톤 이상으로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설비투자(CAPEX)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세계 최고 전구체 업체로 경쟁사와 초격차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IPO를 통해 1천447만6천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6천200~4만4천원이며,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6천369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조1천300억원이다.

공모 금액과 상장 후 시가총액 모두 올해 상장하는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오는 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은 뒤, 이달 중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고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항사업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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