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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올라선 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 '대흥행'

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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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용등급 'A-' 확보 이후 첫 수요예측

신고액 기준 2년물 -65bp·3년물 -45bp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고난의 세월을 겪은 끝에 신용등급 'A-'로 올라선 대한항공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년물과 3년물 모두 큰 폭으로 금리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총 1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800억원인 2년물에 2천700억원, 모집액 700억원인 3년물에 2천50억원 등 총 4천75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집됐다.

신고액 기준 가산금리는 2년물 -65bp, 3년물 -45bp에서 마무리됐다. 앞서 대한항공이 제시한 희망 금리밴드는 -30bp~+30bp였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대한항공은 최대 2천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약 8년여 만에 'A'급 복귀다.

등급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주력 부문인 국제선 여객사업 정상화 흐름이 공고해졌다"라며 "화물 시황 둔화 등에 따른 감익 국면에서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라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수입은 4조2천억원 수준으로, 지난 2019년 동기에 거둔 3조6천억원을 상회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7조4천694억원의 매출과 9천6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유상증자, 기내식 및 기내판매 사업부 매각 등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도 빠르게 개선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208.1%, 차입금의존도는 37.6%다.

지난 2019년 말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871.5%와 63.0%였다.

박종도 한신평 연구원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재무여력을 확충하였으며, 아시아나 항공 인수 확정 시에도 팬데믹 이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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